김제동은 “더는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된다. 더 즐겁게 힘내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을 독려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밝힌 뒤 퇴장했다.
다음은 김제동의 공식 SNS 전문
우리는 횃불을 들고.
국회는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고.
헌재는 심리를 하고.
당신은 즉각적 퇴진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열고.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됩니다.
더 즐겁게 힘냅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이기나 봅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