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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유재석이다.

개그맨 유재석(45)이 2017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2명까지 설문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재석은 응답자 38.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분야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에 머물렀다가 2012년부터 다시 6년 연속 1위에 올라 10년 넘게 ‘국민MC 유느님’으로 불리고 있다.

2위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강호동(23.3%)이다.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던 그는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복귀한 뒤 JTBC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 tvN ‘신서유기’, 올리브TV ‘섬총사’ 등을 통해 예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갤럽은 “2012년 이후 작년까지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지만 복귀 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올해 2위로 상승해 과거 팽팽했던 ‘양강 구도’가 재현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3위는 박나래(15.9%)로, 여성 개그맨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린 끝에 올해 MBC TV ‘나 혼자 산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10위권에 신동엽, 이경규, 이수근, 김준호, 양세형, 김준현, 김병만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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