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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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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화제의 ‘돌싱’ 짝짓기 프로그램 MBN ‘돌싱글즈’ 2회에서 남성 출연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던 이아영이 자신의 직업을 공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첫 만남을 가진 후 직업과 나이, 자녀 유무를 모르는 채로 하루를 지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있던 상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할 때쯤 이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아영이 “31살이고, 남성지 맥심의 모델”이라고 밝혀 참가자들은 물론 MC들까지 놀라게 했다.

MC 이혜영은 “저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며 감탄했고, 특히 유세윤은 이아영의 직업이 공개되기 전 “어디서 본 것 같다, 낯이 익다”라고 했다가 뜻하지 않게 맥심 독자임을 인증했다.

이어 이아영은 “7살 아이가 있다. 3살까지 키웠고, 현재 남편 쪽에서 양육하고 있다”라며 “아기만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당장 굶어 죽더라도 내가 데려올 걸, 이렇게 못 볼 줄은 몰랐다”라고 이혼 후의 아픔도 털어놨다.

맥심 모델이 되기 전 이아영의 직업은 카지노 딜러였다.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던 건 아니었다. 야근이 적은 직업으로 이직하려고 2013년에 맥심코리아 대표이사 비서직에 지원했던 게 작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입사시험에서 떨어지고 오기가 생겨 지원한 것이 맥심 모델을 뽑는 ‘미스맥심 콘테스트’. 이 대회에서 이아영은 무려 준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맥심 모델로 발탁,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2년 만에 은퇴하며 전업주부가 되어 수많은 맥심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아영은 여러 해가 지나 우여곡절 끝에 이혼의 아픔을 딛고 2020년 맥심에 돌아왔다. 첫 ‘돌싱’ 미스맥심이 탄생한 셈. 컴백 인터뷰에서 이아영은 “돌이켜보면 맥심이 사람들이나 촬영장 분위기도 가장 좋았었다”고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서른 줄에 접어들었지만 이아영은 현재도 맥심 모델로서 전성기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 이상 ‘미스’맥심이 아닌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맥심의 모델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맥심 글로벌에서 ‘MISS MAXIM’이라는 통일된 명칭을 쓰고 있어서일 뿐, 결혼 유무와는 관계없다. 실제로도 미스맥심 선발 웹예능인 ‘미맥콘’에서 유부녀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출전하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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