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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영 중인 ‘디텍티브 나이트:가면의 밤’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br>엔케이미디어 제공
국내 상영 중인 ‘디텍티브 나이트:가면의 밤’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
엔케이미디어 제공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투병 중인 가운데 그의 아내 엠마 헤밍이 “치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직접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아놀도 슈왈제네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치매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를 언급했다.

아놀드는 “나는 브루스를 항상 친절하면서도 위대했던 스타로 기억할 것”이라며 “브루스가 건강 때문에 은퇴해야 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들(액션 영웅들)은 절대 은퇴하지 않는다. 다시 재장전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최근 한 치매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치료할 방법이 거의 없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엠마 헤밍은 “치매의 세계에 살다 보면 선택의 여지가 희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만히 누운 채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병이 치료 방법이 거의 없음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브루스의 가족은 지난 2월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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