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말을 추측케하는 메시지 ‘거자필반’(去者必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8회에서는 종영을 앞두고 극중 캐릭터 사이에서 화해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앙금(김해숙 분)과 왕호박(이태란 분),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대세(이병준 분) 등은 눈물의 화해를 했다.
이런 가운데 고민중(조성하 분)와 왕수박(오현경 분)의 관계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최종회 대본에 문영남 작가가 ‘거자필반’이라는 글귀를 적어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화해하면서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거자필반은 헤어진 이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는 한자성어다.
이에 따라 고민중과 오순정(김희정 분)이 재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오순정이 고민중을 구하면서 종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다. 이런 예측대로라면 자연스럽게 고민중과 왕수박이 재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지금까지의 드라마 전개상 매끄럽지 않을 뿐더러 시청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네티즌들은 “왕가네 식구들 거자필반, 도대체 누가 다시 만난다는걸까?”, “왕가네 식구들 거자필반, 무슨 의미일까”, “왕가네 식구들 거자필반, 제발 고민중 오순정 맺어지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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