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2부) 방송이 찾아가는 곳은 충남 당진의 장고항이다. 장고를 닮아 이름 붙여진 장고항에도 4월이면 생기가 돈다. 이곳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주인공은 실치. 성질이 너무 급해 잡히면 그 즉시 죽어버리는 탓에 타지에서는 싱싱한 회로 맛보기가 어렵다는 물고기다. 그 때문에 실치는 장고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이다.
23일 3부에서는 주꾸미 배로 붐비는 충남 서천의 홍원항을 찾아간다. 오동통한 주꾸미로 끓여 먹는 샤브샤브와 묵은지 찌개의 개운한 맛도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명물이다. 이 밖에 15가구가 모여 살아가는 보령시 월도(月島)는 오는 24일 4부에서, 갱개미(가오리) 무침으로 유명한 만리포는 25일 5부에서 찾아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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