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배우 류승수(43)가 24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류승수는 스무 살 때 심장병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판막이 좀 빠졌었는데, 이게 위험하다. 증상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고 마비가 오고 그러니 일주일에 한 번씩 구급차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포가 너무 커서 내 눈에 병원 십자 마크가 안 보이면 너무 불안했다”며 “그때 공포로 공황 장애가 왔다”고 털어놨다.
류승수의 고백에 MC 이경규도 자신 역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류승수는 “브라질에 갔다 오지 않았느냐”며 “그러면 완치 가능성이 있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24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아 비행기도 못 탄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공황 장애 탓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지만 공황 장애로 죽은 사람은 없다. 죽는 병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병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황장애가 오면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가 또 왔구나’ 편안하게 생각하면 싹 사라진다”고 극복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충격이었다”,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굉장히 밝기만 한 줄 알았는데”,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안타까웠다”,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꼭 극복하고 비행기도 탈 수 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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