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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프로그램 개발자가 소개”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23)가 남자친구인 그룹 JYJ 김준수(28)에 대해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심(心)스틸러’ 특집에 출연, 김준수와의 만남 계기와 심경 등을 말했다.

김준수를 ‘그분’으로 칭한 하니는 “KBS 2TV ‘출발 드림팀’을 통해 알게 된 프로그램 개발자 이두희 씨가 소개했다”면서 “게이머들과 절친한 그분이 이두희 씨에게 제 출연 동영상 보는 걸 들켰다”고 밝혔다.

하니는 이어 “그분이 이두희 씨에게 저의 팬이라는 사실을 전해달라고 했다더라”면서 “서로 팬이라고 이야기하다가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을 보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하니가 몸담은 이엑스아이디는 2012년 데뷔한 걸그룹이다. 3년간 무명 시절을 보낸 이엑스아이디는 2014년 8월 발표한 싱글 ‘위아래’가 뒤늦게 돌풍을 일으킨 이후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하니는 “제가 잘해야 다른 멤버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생각해 부담이 컸을 때 그분이 따뜻한 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아직 개인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는 한 파파라치 매체가 김준수와 하니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하니를 섭외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굴러 들어온 대어”라는 재치있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출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하니는 “회사에서는 (연애 이야기를)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건 팬들에게 그게(예의)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김준수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출연하면 먼저 이야기를 하게 해서 호감 이미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라디오스타’에 먼저 출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하니는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저 때문에 속상했을 많을 분에게 죄송하다”면서 “멤버들, 회사분들과 열심히 일궈낸 많은 것이 저 하나 때문에 수포로 돌아갈까 많이 겁나지만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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