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더 비기닝’이 대본리딩 현장이 다시금 화제다.
최근 KBS 2TV ‘화랑(花郞): 더 비기닝’ 측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2016년 주목 받는 대세 청춘 배우들의 열정이 모인 만큼, 예비 시청자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랑: 더 비기닝’은 지난 3월 초 두 차례 대본리딩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마쳤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박은영 작가, 윤성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김지수, 최원영, 김창완, 김광규, 유재명 등의 출연 배우들이 함께 모여 호흡을 맞췄다.
이날 모인 배우와 스태프들은 대본 리딩을 시작하기 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며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해 본 드라마에서 보여줄 특별한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먼저 박서준은 ‘개새화랑’이라는 별칭을 가진 ‘무명’ 캐릭터에 걸맞게 자유로운 연기를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심한 듯한 모습부터,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완벽한 완급조절을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 고아라는 생기 있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아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고아라의 대사 한 마디, 표정 변화 한 번에 모든 제작진과 스태프가 감탄과 웃음을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형식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의 매력을 아낌 없이 펼쳐 보였다.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는 물론, 여러 배우와의 케미까지 완벽히 선보이며 극 중 박형식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열혈 화랑 ‘수호’ 역을 맡은 최민호 역시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모습, 훈훈한 외모 뒤 귀여운 반전매력까지 보여주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맞춤 옷을 입은 듯한 두 사람의 열연이 빛났다.
여기에 지소 태후 역을 맡은 연기파 배우 김지수, 안지공 역을 맡은 호감형 배우 최원영, 묵직한 연기력의 배우 김창완, 맛깔스러운 연기의 배우 유재명, 예능까지 두루 섭렵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김광규 등 선배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이 청춘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의 확실한 무게중심을 잡아줬다. 김지수는 차가움 뒤에 숨긴 지소 태후의 아픔과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최원영은 흔들림 없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대사 처리로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신라시대 차도남 ‘반류’를 자로 잰 듯 날카롭고 정확한 연기로 표현한 도지한, 아름다운 외모에 차가운 독설이 매력인 화랑 ‘여울’로 분하며 색다른 캐릭터를 예고한 조윤우, 햇살 같은 미소를 가진 막내 화랑 ‘한성’으로 분해 연기돌로서 날개를 펼친 김태형까지. ‘화랑: 더 비기닝’ 대본리딩 현장은 청춘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그런가 하면 ‘무명’이 화랑이 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막문’ 역의 이광수는 특별출연임에도 대본리딩에 참석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등장할 때마다 장면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극 중 목숨을 나눌 만큼 뜨거운 우정을 나눈 친구 사이인 무명과의 케미가 돋보였다.
‘화랑: 더 비기닝’ 관계자는 “두 차례의 대본리딩을 통해 제작진과 배우 모두 서로의 호흡과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진지와 재미’를 넘나드는 에피소드와 ‘주거니 받거니’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대사들로 4시간 넘는 대본리딩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였다”며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 이야기를 완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화랑: 더 비기닝’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으로 2016년 하반기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