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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설민석의 모습. 사진=tvN ‘어쩌다 어른’ 방송캡처
설민석이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에 숨어있는 뜻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일 tvN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는 설민석이 ‘수신제가치국평천아-제가’ 강연에 나섰다. 이날 설민석은 ‘경청이 가른 두 나라의 운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에 얽힌 속뜻을 분석했다.

설민석은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해 “이는 정몽주의 의견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여(何如)’는 ‘이미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하라’는 뜻이고, ‘여하(如何)’는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설민석은 “하여가는 정몽주를 설득하기 위해 읊은 시가 아니라 죽이려는 명분을 만들려고 읊은 시”라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이방원은 정몽주가 ‘단심가’로 답을 내놓을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밤 11시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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