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윤현민은 기존의 선한 모습에서 악한 모습으로 변화해가는 현석주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18일 방송분에서는 현석주가 계진성(박소담)과의 약속을 깨고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했다는 거짓말을 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그 뒤에는 그를 분노하고 갈등하게 했던 채순호(재룡)가 있었다.
채순호는 그의 동기인 김윤경(심이영)의 딸 지안이 결국 세상을 뜨자 힘들어하는 현석주에게 “우리 연구는 성공했고,세상에는 장기이식 말곤 방법이 없는 수많은 지안이가 새로운 희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넌 여전히 선하고 정의롭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만 중요한 거냐?”라며 악마의 속삭임으로 석주를 회유한 것.
결국 누구보다 선한 의사로 그려졌던 현석주는 세상과 타협해 줄기 세포 치료제를 기적과 희망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상품이라 차갑게 말하며 본격적으로 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윤현민이 열연 중인 ‘현석주’는 극 초반 인간적이고 바른 의사 현석주로 계진성과 더불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던 인물이었지만 결국 안타까운 현실에 무릎을 꿇으며 점점 날 선 눈빛과 차가운 표정을 갖게 됐다.
이러한 모습은 감정에 눈을 뜨며 점점 인간적으로 변화하는 이영오(장혁)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달라진 두 사람이 어떤 갈등으로 팽팽하게 맞서게 될 것인지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장혁과 윤현민이 출연하는 KBS2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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