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세영 현우 커플이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효원(이세영 분)은 엄마(박준금 분)에게 임신했다고 거짓 사실을 말하는 등 연인 강태양(현우 분)과 결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효원은 “당장 다음달에 결혼하자”며 프로포즈했지만 강태양은 “이런 식으로 결혼할 수 없다”며 프로포즈를 거절했다.
이후 강태양은 민효원을 데리고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강태양은 솜사탕 속에 숨겨둔 반지를 민효원에게 건네며 “보석은 없지만 내 마음을 담았으니까 기쁘게 받아줄래요?”라며 깜짝 고백했다.
민효원은 “태양 씨 마음이 담긴 반지이면 세상에서 제일 비싼 반지에요”라며 웃음 지었다. 강태양은 “효원 씨는 내 청춘의 하늘이 깜깜하게 무너져 내릴 때 어둠 속을 비추고 들어 온 빛이었어요. 효원 씨가 너무 환해서 이젠 내가 어둠 속에 있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요. 고마워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민효원은 “정말 고마워요? 그럼 말 대신 키스를 해야죠”라며 당차게 말했다. 그러자 강태양은 민효원을 일으켜세워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이 꽃길을 걷게 된 가운데 결혼식까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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