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현진 씨와는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어땠나?
많이 행복했죠. 일단 현진 선배는 연기도 정말 잘하고, 성격도 정말 좋아요.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좋아져요. 제가 본 현진 선배는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작품이 끝날 때 쯤에는 양세종 씨가 누나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불렀나요?) 네, 마지막에는 누나라고 불렀어요.
Q. 기차키스, 냉장고키스, 담요키스 등 키스신이 화제였다. 가장 애착이 가는 키스신이 있다면?
Q. 김재욱 씨와 극 중에서는 연적이었지만 실제로는 친한지 궁금하다.
그럼요. 재욱이 형이라고 해요. 얼마 전에는 만나서 술도 마셨어요. 형은 정말 젠틀맨이에요. 상대방이 누구든 폄하하지 않아요. 누구에게나 세심하게 대해주고. 자상한 사람이에요.
Q. 친한 사람과 한 여자를 좋아하다가 우정이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됐다. 현실에서도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일상생활에는 정말 아이러니한 관계들이 많잖아요. 분명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세상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납득이 가고, 이해가 됐어요.
키스신이 진했던 만큼 로맨스 드라마를 끝낸 그의 마음에도 연애 세포가 살아났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Q.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좀 생겼나?
‘사랑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작가님께서 글을 잘 써주신 것 같아요.
Q. 실제 양세종이라면 극 중 캐릭터인 이현수(서현진 분)와 지홍아(조보아 분) 중 누굴 택하겠나?
Q. 현수 같은 여자가 나타났다면 정선이처럼 첫 만남에 사귀자고 고백할 건가?
그런 느낌이 들더라도 저는 (그 느낌을) 믿지 않아요. 오랜 시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갖는 타입이에요.
Q.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의 온도 차이가 나면 어떻게 하는 편인지 궁금하다.
사랑을 떠나서도 저는 사람을 만날 때 솔직해 지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피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갈등이 생기면 집요하게 파고 들어요. 이후에 관계가 어떻게 되든 저는 그래요. 계속 얘기하고, 대화하고.
(기사 ③에서 이어집니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말하는 실제 요리 실력)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