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홍수아가 출연해 중국에서 판빙빙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날 허영만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홍수아를 만났다. 두 사람은 방송가 뒷골목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의 사장님은 “방송국 PD님들, 사장님들이 많이 온다”고 자랑, 허영만은 “사장님께 여쭤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음식을 기다리며 허영만은 홍수아에게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되었냐”고 궁금해했다. 홍수아는 “처음에 (연기에) 관심이 없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동대문을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홍수아는 “지금도 첫 촬영을 잊을 수 없다. 대사를 하나도 못 외웠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걸 싫어했다. 남들의 두세 배는 노력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허영만은 이후 홍수아와 중국 식당으로 이동하며 “중국에 좀 있지 않았나. 간단한 의사 소통은 되냐. 홍수아 씨의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물었고, 홍수아는 “간단한 회화만 된다”며 웃었다.
이곳의 사장은 “정말 예쁘다. 판빙빙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홍수아는 중국에서도 판빙빙으로 오해받은 경험담을 밝혔다.
홍수아는 “한번은 홍콩 공항에 도착했는데 중국 팬들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나 누군지 알아?’라 물었더니 ‘판빙빙’이라 하더라. 사실 기분 좋았다. 그렇게 예쁜 배우분을 닮았다고 해주니”라 말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