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국가(IS)가 포로인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죽인 동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이 알카에다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의 사형 집행을 결정했다고 AP가 4일 익명의 한 보안군 장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AP가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포로로 잡혀있던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요르단은 “’이 야만적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IS에 의해 살해된 무아트 알 카사스베(26) 중위는 미국 주도 연합공격을 펼쳤던 요르단 조종사로, 지난해 12월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IS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사스베의 맞교환을 요구해왔고 요르단 정부도 이 방안을 검토해왔다.

요르단 군 소식통은 알 리샤위가 4일 새벽(현지시각) 처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이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4일 동트기 전에 알 리샤위가 갇혀 있던 교도소에서 호송대가 출발하는 광경이 목격되었으며 이들은 과거에 사형수들을 처형하던 장소인 스와카 감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 이른 아침 알 리샤위와 다른 남성 테러리스트 한 명이 실제로 사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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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IS 요르단 조종사)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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