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사고 정인아 사망, 실종 3일 만에 발견 ‘시신 온몸에 낙하산 얽혀있어..’ 충격
’정인아 사망, 스카이다이빙 사고’
모델 겸 배우 정인아(35)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한 매체는 “정인아가 지난 6월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고, 실종 3일 만인 16일 고흥군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정인아는 준비 중인 영화에서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직접 연기하기 위해 1년가량 연습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정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낙하산에 얽혀 있었으며, 119구조대원들이 얽힌 낙하산을 제거하고 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지역 업체 주관으로 경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뛰어 내렸다가 실종돼 보성소방서 등 구조 당국이 수색을 벌여왔다.
사건을 조사한 전남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사인은 익사로 드러났다”며 “스카이다이빙 점프를 한 뒤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나 육지에 착지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떨어지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가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인천 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한편 배우, 모델, 트레이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정인아는 요가 강사 자격증, 필라테스 자격증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