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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조카 유 모 씨(46)가 사망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조희팔 외조카 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 책상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희팔 조카 유 씨가 지난 16일 항우울증제와 수면제 등 1백여 알을 처방받았고 어제 오전 지인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시기는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이 중국에서 붙잡힌 시기와 일치했다.

앞서 지난 10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조희팔 생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방송 열흘 만에 조희팔 조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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