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의 첫번째 역할은 전인화의 수행비서였다. 유재석은 신득예(전인화)의 휠체어를 끌고 등장해 강만후(손창민)에게 물을 쏟고 “전 그림자라서요”란 존재감 있는 대사를 선보였다.
두 번째 등장은 천재화가였다. 강만후는 해더신이 추천하는 화가를 만나러 갔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강만후는 “내가 준 백지수표를 저 얼간이 같은 화가의 작품을 구매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따졌고, 해더신은 “저 작가 우리나라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을 것입니다”라고 장담했다.
이에 강만후가 다가가 유재석에게 “이 작품이 뭘 설명하는지 설명 좀 부탁할까요”라고 하자 유재석은 입에 물고 있던 물을 내뿜었다. 유재석은 발끈하며 “해더! 해더! 내가 작품할 때 잡상인 들이지 말라고 했죠!”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