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법의학교실에서는 김현중과 A씨, 그의 아들에 대한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가 진행됐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를 확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김현중과 A씨에게 법원이 지정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지인 1명과 함께 아들을 안고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들어섰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검사실로 향했다.
A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 검사로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김현중의 친자임을)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유전자 검사는 우리 쪽에서 원했던 것”이라며 “친자라면 아이의 아빠로서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나, 친자가 아니라면 그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은 DNA 채취를 마친 뒤 부대에 복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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