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훤칠하게 차려입고 나타난 새신랑 허경환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묘령의 여인에게 다가갔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퍼 자켓을 입은 여인은 누가 봐도 뒤태 미녀였다.
뒤태 미녀의 정체는 오나미였다. 오나미는 오나미는 “8년간 짝사랑이 드디어 이뤄졌다”라면서 “선배님, 내 꿈이 이루어졌어요. 인정하세요”라고 달려들었다.
허경환은 “내가 원한 게 아니다”라면서 도망갔고, 오나미는 “저 육상했어요 어차피 잡힌다”며 맹추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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