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히 해결’
배우 엄정화 측이 심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에 대한 임의경매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심엔터테인먼트가 원만히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배우 엄정화 씨 측이 심 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에 대해 임의경매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면서 ‘경매가 진행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를 흠집 내고 싶지 않았고 양측간 세심한 배려의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한 상태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엄정화·태웅 남매의 어머니 유모 씨가 자녀들이 얼마 전까지 소속돼 있던 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본사 사무실 건물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엄정화 엄태웅은 심엔터테인먼트와 수년간 일하다가 지난해 9월 키이스트로 이적했다.
엄정화의 현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전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경매가 진행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양측간 최선의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는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으며, 향후에도 각자의 길을 지지하고 응원해나가기로 한 상태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앞서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심엔터테인먼트가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옥수동의 고급 연립주택 루하우스 202호와 302호 2가구가 이달 2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첫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이 물건의 소유자는 심엔터테인먼트이며 경매 신청자는 지난해 7월까지 심엔터테인먼트의 전속 배우로 활동했던 엄정화·태웅 남매의 어머니인 유씨다. 유씨가 경매로 청구한 금액은 10억원이다.
[다음은 심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심 엔터테인먼트와 배우 엄정화 씨 측과 관련 아래와 같이 공식 전문을 밝힙니다.
지난 7일 배우 엄정화 씨 측이 심 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에 대해 임의경매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경매가 진행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를 흠집내고 싶지 않았고 양측간 세심한 배려의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한 상태입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여러 관계자 분들 및 배우 엄정화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향후에도 각자의 길을 지지하고 응원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