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단계, 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
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의 돼지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11일 오후 1시경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 농장의 돼지는 모두 700마리(2동 1000여㎡). 도 방역당국은 농심부와 이날 이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돼지와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등 총 700마리를 살처분 할 방침이다.
전날 구제역 간이진단키트로 검사에서도 돼지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도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심 농장 3㎞ 이내에 있는 가축들에 대해 이동제한을 내리고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장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12일 국민안전처는 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로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 구제역 위기단계)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