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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Ra.D)가 세 번째 정규 앨범 ‘사운즈(Soudnz)’를 공개했다.

24일 정오 공개된 이번 앨범은 라디(Ra.D)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추구해 온 라디(Ra.D)의 ‘사운드’를 메인 테마로 한다.

각 트랙마다 라디(Ra.D)의 음악 여정에 있어 의미를 가진 삶의 소리, 자연의 소리들이 들어가 있으며, 이를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 참신한 사운드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타이틀 곡 ‘그렇게’ 뮤직비디오는 정기고, 드렁큰타이거, 조용필, 이효리와 작업한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라디(Ra.D)가 직접 출연해 특별한 의미를 불어 넣었으며, 공간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연인과 사랑했던 기억을 회상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는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별하는 연인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기타 연주와 퍼커션 사운드 위에 라디(Ra.D)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렇게’를 포함해, 지난 1일 발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선공개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 ‘봐줘’, ‘포 미(For Me)’, ‘쇼티(Shawty)’, ‘드라이브 어웨이(Drive Away)’, ‘하와이(Hawaii)’, ‘굿 걸(Good Girl)’, ‘자장가’, ‘아직도’, ‘1998’ 등 총 12개의 트랙이 실렸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요계에서 흥행 보증수표 라디(Ra.D)가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걸스데이, 씨스타, 인피니트, 블락비 등 강한 팬덤을 소유한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태양, 스윙스, 산이 등 힙합 뮤지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음원차트에서 어떤 행보를 그릴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라디(Ra.D)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4일 발표하는 ‘사운즈(Soundz)’까지 모든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해 온 실력파 뮤지션이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불러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아임 인 러브(I’m In Love)’의 원곡자이기도 하다. 동시에 다이나믹듀오의 ‘아버지’, 아이유의 ‘티처(Teacher)’, 이승기의 ‘연애시대’ 등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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