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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1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영화 ‘미키 17’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5.2.16 베를린 AP 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1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영화 ‘미키 17’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5.2.16 베를린 AP 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손석희 앵커와 6년 만에 재회했다.

봉 감독은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미키17’을 소개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봉 감독과 손 앵커가 얼굴을 마주한 것도 ‘기생충’ 관련 인터뷰 이후 처음이다.

봉 감독과 만나기 전 영화를 시사했다는 손 앵커는 “미래문명에 대한 봉준호 식의 야유와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요약했다.

녹화 자리에서 봉 감독과 손 앵커는 정치적 불안이 가중된 현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또 봉 감독은 고(故) 이선균 배우를 언급하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편 ‘미키17’은 개봉을 열흘 앞두고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키17’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약 4만 4000명으로 예매 순위 최상단에 자리 잡았다.

공개를 2주가량 앞둔 작품이 예매 순위 선두에 서는 건 이례적이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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