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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자신의 작품 앞에 앉은 고(故) 김흥수 화백. 고인은 불편한 몸에도 최근 작품전을 열고 싶어 했을 만큼 그림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br>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김흥수 화백 별세’

김흥수 화백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유족에 따르면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목 김흥수(95) 화백은 9일 새벽 3시 15분께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 측은 “새벽에 잠깐 일어나서 물을 드시고서 얼마 뒤 돌아가셨다”며 “갑작스러웠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가셨다”고 전했다.

김흥수 화백은 구상과 추상을 한 화면에 결합해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시킨 ‘하모니즘 미술’ 화풍을 만들어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며 국내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 잡았다.

김흥수 화백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김흥수 화백 별세, 명복을 빕니다”, “김흥수 화백 별세, 안타깝다”, “김흥수 화백 별세, 한국 미술의 큰 별이 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김흥수 화백 별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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