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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10일 전 보도된 에네스 카야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에네스 카야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제일 솔직한 사람은 우리 아내다”며 “’에네스 카야가 결혼을 했다, 아기가 있다’ 그런 건 내가 초반부터 얘기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굳이 가족에 대해서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에네스 카야의 ‘총각 행세’를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앞서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여성이 ‘에네스 더이상 총각 행세 하지 마라’는 제목으로,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는 글과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와서 궁디(궁둥이) 때려 내가 맞아줄게”, “벗고 있을 때만 걸리는 훨씬 좋은 인연이지” 등의 수위 높은 대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게시자는 “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의 부인한테도 사과하고.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며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네 부인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거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라고 비난했다. 또 “관계도 있었으니 100% 불륜이지. 이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카톡 아이디 뿐만 아니라 전화 번호도 다 알고 우리집 왔던 CCTV에도 다 찍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측과 인터뷰를 가진 여성은 “에네스 카야의 방송을 보니 2011년에 결혼했더라”며 “그런데 2011년에도 우리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었다. ‘에네스는 바람 안 피고 가정적인 것 같다’고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폭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여성은 “’자기야 왜 전화 안 해. 보고 싶었어’라고 하며 남편처럼 행동했다. 제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며 “그런데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였다. 너무 어이없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3일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측은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진실은 밝혀지겠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누구 주장이 진짜야”,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한명은 거짓말을 하는 거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결말이 어떻게 나려나”,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진실 꼭 밝혀지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에네스 카야측 공식입장 전문>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사실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하여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며,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순간도 없습니다.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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