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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에서 배우 박상민이 전처를 폭행한 상황을 재연한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배우 박상민이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여행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상민은 전처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상민은 어머니의 말을 자신에게 전하지 않은 아내에게 화가 난 상황을 설명하며 뺨을 때리는 동작을 취했다. 박상민의 리얼한 재연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리얼극장’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대해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장일 수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란 자막을 내보냈다.

박상민은 “실체를 알게 돼서 이혼한 거지 제가 이혼한 게 어머니 때문이라고 혹시라도 생각하시지 말라”며 “어머니 일로 아내와 다툰 후 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때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불화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박상민은 지난 2010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소송을 마무리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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