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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만재 배수량 4만2천500t)에서 출동한 함재기가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의 주요 거점 도시의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먼저 샤를 드골함에서 발진한 라팔 4대가 라마디와 모술에서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최대 마하 1.8의 속도로 1천760㎞의 전투 행동반경을 가진 라팔은 스칼프 순항 미사일, AM39 엑조세 대함미사일, 메테오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 9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됐던 전투기 미라주 2000 2대가 락까 공습 임무에 투입됐으며 샤를 드골함의 라팔 4대가 시리아 상공에서 이에 합류했다.

이들 전투기는 IS 활동지역의 지휘본부, 차량 창고, 정비시설 등을 공격해 목표물을 모두 파괴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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