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공개된 ‘장범준’의 타이틀곡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가 멜론과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빗속으로’ ‘그녀가 곁에 없다면’ ‘봄비’ 등 2집 수록곡들도 10위 안에 대거 진입하며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차트를 장악했던 ‘태양의 후예’ OST들은 장범준의 신곡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기록은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오로지 음악만으로 일궈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봄의 캐럴’로 통하며 4년째 봄마다 상위권에 랭크되는 ‘벚꽃 엔딩’의 장범준에게 보낸 대중의 신뢰다.
장범준은 2집에서 기타, 드럼, 베이스 기반의 심플한 음악과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서정적인 음악 등으로 트랙을 채웠다. 2CD에 총 15곡이 실렸다.
2014년 결혼해 아빠가 된 그는 “이번 앨범은 20대에 내는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사랑은 영원한가’, ‘결혼은 누구랑 하게 되는 걸까’ 등 20대의 사랑을 주제로 제가 겪고 느낀 여러 감정을 담아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장범준은 오는 4월 1~2일과 8~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을 시작으로 6월까지 전주, 성남, 대구, 수원, 광주, 창원, 부산, 대전, 울산 등지를 돌며 ‘2016 장범준 전국 공연-사랑에 빠져요’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