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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여러분, 고맙습니다.”

‘과묵한 남자’ 소지섭(28)이 아줌마 팬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업고 인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지섭<br>의류 카스피 화보제공
현재 인터넷 사이트 다음 카페에는 ‘지섭포에버’(cafe.daum.net/jisubforever)라는 팬클럽이 있다. 소지섭을 사랑하는 아줌마들의 모임이다. 3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소지섭의 공식 팬클럽 ‘영엸소엸사’(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의 줄임말)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도 원래는 ‘영·소·사’의 멤버였다. 하지만 올초 방영된 STV 특별기획 ‘발리에서 생긴 일’을 계기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더니 소지섭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또 하나의 팬클럽으로 발전했다.

회원은 300여명. 이들은 소지섭에게 보약을 지어주는가 하면 소지섭의 얼굴을 담은 소형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섭포에버’ 게시판을 통해 육아·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 활동도 한다.

20대 미혼여성뿐 아니라 아줌마 팬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 소지섭은 “시간이 나면 꼭 ‘지섭 포에버’ 모임에 가고 싶다. 연예인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나무와 같다. 그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포근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지혜와 의류브랜드 카스피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그는 24~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화보 촬영을 하고 휴식도 취한다. 곧 후속 드라마도 결정지을 예정이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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