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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올드보이’가 2004년 마지막 영화제도 최다 부문 수상으로 장식했다.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 최민식.
5일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 리틀앤젤스예술회관에서 펼쳐진 MBC주최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영화 ‘올드보이’(박찬욱 감독·쇼이스트 제작)가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최민식),조명상(박현원),음악상(조영욱 심현정 최승현 이지수)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토종스릴러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범죄의 재구성’(최동훈 감독·싸이더스 제작) 이 신인감독상,각본상,편집상(신민경), 남우조연상(이문식) 등 4개 부문을 수상해 올해 최고로 상복 터진 신인감독 작품이 됐다.

여우주연상은 ‘인어공주’의 전도연에게 돌아갔으며 신인남우상 및 여우상은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과 ‘가족’의 수애가 각각 받았다.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등 블럭버스터 흥행작이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된 가운데 ‘태극기‘는 촬영상(홍경표),시각효과상(정도안), 음향상(김석원) 등 기술분야 3개 부문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영화대상은 한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향하는 방송사 주최 행사답게 다채로운 쇼가 마련됐다. 가수 비의 섹시 공연,만능스타 조정린의 객석 토크 등이 특히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에 이어 연거푸 MC를 맡은 안성기는 ‘올드보이’의 최민식으로 변신해 웃음을 주는 등 노련하고 푸근한 진행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돋우었다.

기타 부문 수상작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여우조연상=고두심(인어공주)▲미술상=정구호(스캔들)▲공로상=황정순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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