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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희선(29)과 이동건(26)이 남이섬의 암벽 위에서 아찔하고 짜릿한 입맞춤을 경험했다.
SBS ‘스마일어게인’ 김희선·이동건
SBS 수목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윤성희 극본·홍성창 연출)에서 조향사 반하진 역을 맡고 있는 이동건은 지난 2일 새벽 춘천시 소남이섬에서 김희선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했다. 이날 장면은 하진이 소프트볼 선수 오단희(김희선)가 생일인 것을 알고 모든 선수들이 잠든 새벽녘에 단희를 몰래 불러내 키스를 퍼붓는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의 키스신 촬영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제작진은 촬영 장소인 소남이섬의 암벽이 다소 위험한 곳인 데다 칠흑같은 어둠과 모래밭길 때문에 수차례 곤혹을 치렀다. 특히 발전차가 산을 오르던 중 모래밭에 빠지는 바람에 당초 예정된 촬영 시간보다 2시간여 지체되기도 했다.

홍성창 PD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20m 가량 암벽을 먼저 오른 이동건은 김희선에게 손을 내밀어 끌어당긴 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격렬한 입맞춤을 시도했다. 5∼6차례의 NG가 났지만 촬영장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날 새벽 5시께 촬영을 마친 김희선은 “이동건씨의 터프한 키스 때문에 내 코가 깨지는 줄 알았다”며 특유의 함박웃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이동건-김희선 커플의 키스신은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스마일 어게인’은 성유리 공유 주연의 ‘어느 멋진 날’과 수목 안방극장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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