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처음으로 업종별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에 의하면 가수 6535명. 배우 및 탤런트 2만580명 등 총 2만 7115명이 소득세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계에서 이름과 얼굴깨나 알려진 스타급 연예인은 대부분 연예기획사에 속해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이들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소득이 아예 없는 사람도 빠졌다. 결국 최고의 스타가 되기 위해 가수. 배우 생활을 전전하면서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는 ‘영세 연예인’이 2만 7000여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연예계 생활과 함께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들 ‘영세 연예인’ 중에서 가수의 연간 1인당 소득세 신고액은 평균 29만원이었으며 배우 및 탤런트는 1인당 평균 57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 소득이 적은 모델은 총 9567명에 달했고. 이들 모델의 연간 1인당 소득세 신고액은 14만원에 불과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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