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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KBS가 리메이크를 준비 중인 특별기획드라마 ‘전우’(극본 이은상ㆍ김필진, 연출 문영진ㆍ이상우ㆍ김상휘ㆍ송현욱)의 주인공에 최수종이 낙점됐다.

최수종
6월에 첫선을 보이는 이 드라마는 1975년 방송됐던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새롭게 부활시킨 것으로, ‘반공(反共)’에 무게를 뒀던 전작과 달리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되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反戰)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로 제작된다고 KBS는 1일 밝혔다.

최수종이 연기하는 일등중사 이현중 분대장은 야전 최고의 전사다. 75년작에서 국민 배우 라시찬이 맡았던 역할로, 당시 라시찬은 이 드라마를 통해 정직과 의리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이현중 중사와 연인 사이였으나 해방 후에 월북을 택했다가 한국전쟁 때 재회하는 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은 이태란이 맡았다.

그 밖에 독립군 출신 장성인 국군사단장 박웅은 이덕화가, 불 같은 성격의 이등중사 박일권은 김뢰하가 맡았고, 만담가를 꿈꾸는 무전병인 하사 김준범은 임원희가, 우직한 하사 백승진은 이훈이, 노름꾼 출신의 ‘뺀질이’ 일병 양상길 역은 홍경인이 각각 연기한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시즌제 드라마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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