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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걸그룹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

티아라


걸그룹 티아라가 일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오는 5월 일본작곡가 페이스투페이크가 만든 싱글 ‘TTL’을 발표하고 일본에 공식데뷔할 예정인 티아라는 이에 앞서 CF를 통해 먼저 신고식을 했다. 외식업체 스카이락의 자회사인 가스트의 모델로 남성그룹 초신성과 함께 발탁돼 17일 일본 도쿄 록본기의 라비로스 오리베홀에서 신제품 및 CF제작발표회를 가졌다. CM송인 ‘JP’도 초신성과 함께 불렀다.

티아라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한국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아이돌그룹이 CF로 먼저 일본에 진출하는 경우가 드문데 영광이다. 앞으로 좀 더 준비해 노래로 본격적인 진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일본에서 ‘보핍보핍’이 꽤 많이 알려져 있다. 길거리에서 우리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리는 일본팬도 있었다”고 현지의 반응을 전한 티아라는 “일본에 한국 여자 아이돌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겠다. 오리콘차트에도 오르고 싶고 방송출연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리더인 은정은 일본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은정은 “중학교때인 2001년 피구스포츠에 관한 한일합작영화인 ‘도찌고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는데 당시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에서는 개봉을 못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너 때문에 미쳐’로 인기몰이중인 티아라는 새 신곡 ‘내가 너무 아파’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쿄(일본) |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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