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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요! 저희도 찍으면서 놀랐어요.”

소지섭(왼쪽)·김하늘


MBC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톱스타 소지섭(33)과 김하늘(32)이 베드신에 대해 자신들도 깜짝 놀랐다고 말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다음 달 23일 첫 방송되는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로 두 사람은 극중 연인으로 나오며. 김하늘은 데뷔이후 처음으로 상반신 누드를 선보인다.

김하늘은 12일 충청북도 보은 촬영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멜로인데도 이렇게 액션처럼 격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찍어본 적이 없다”며 “멜로를 이렇게 강하게 표현하는 것은 처음이다. 촬영을 마칠 때면 항상 온몸에 멍이 들 정도다.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이해가 되는 상황에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김하늘과 베드신을 촬영한 소지섭 역시 “정말 찍으면서 놀랐지만. 야하기보다 아름답게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감독은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해 “우리애들(소지섭과 김하늘)이 참 무던하다. 많이 힘들고 고생스러웠을 텐데 말 한마디 안하고 열심히 했다. 잘 따라준 두 연기자에게 고맙다”면서 “‘로드넘버원’은 전쟁과 멜로의 축이 똑같이 비중이 높다. 강렬한 화면을 담기 위해 전쟁은 멜로처럼. 멜로는 전쟁처럼 촬영했다. 자극적이기보다는 매력적인 화면이 될 것이다. 시청률 40%를 넘을 자신이 있다”며 두 배우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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