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 SBS 설 특집 프로그램에서 여장으로 탤런트 한가인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눈길을 끈 김동준이 그 후 자신을 여자처럼 보는 시선에 마음고생을 했다. 이에 최근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와 케이블 채널 MTV ‘아이돌 유나이티드’ 등에 출연해 탁월한 운동 신경과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방송한 ‘출발 드림팀 시즌2’의 뜀틀 높이뛰기에서 김동준은 2m 50㎝를 기록해 샤이니의 민호. 데니안. 2PM의 준호 등을 제치고 상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인 선발전에서는 모델 출신의 장신 출연자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아이돌 스타의 축구 도전기를 다룬 ‘아이돌 유나이티드’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 꿈이 축구선수였어요. 겉보기와 달리 여러 가지 운동에 자신 있어요. 특히 프로그램 덕분에 요즘 제 애칭이 ‘운동돌’로 바뀌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