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강호동 등 국내 최강 MC 군단을 보유하고 있던 스톰이앤에프는 소속 연예인의 잇따른 이탈로 사실상 껍질만 남게 된 셈이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초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소속사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림 측 관계자는 “소속사 없이 개인 활동을 한지 몇개월 됐다. (유재석 씨가 겪고 있는) 출연료 미납사태가 오기 전에 계약이 만료돼 다행히 전 소속사와 돈 문제는 없는 상태다”라고 14일 전했다. 최화정 역시 올 초 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사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강수정은 오는 31일 2년 계약이 만료돼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고서 독자 활동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스톰에는 MC 중 강호동. 유승민 단둘만 남게 됐다.
예능계의 공룡으로 꼽혔던 스톰은 지난 5월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의 가압류 처분을 받으면서 악화 일로를 걸었다. 가압류로 인해 회사로 유입되는 모든 현금이 묶이면서 유재석 등 7인의 소속 연예인은 5개월여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현재 이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전속계약해지 및 미지급출연료 지급소송을 준비 중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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