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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가수’ 아이유(17)가 최근 발표한 새 음반 ‘리얼’(REAL)로 연말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9일 선보인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은 타이틀곡 ‘좋은 날’을 포함해 ‘이게 아닌데’ ‘느리게 하는 일’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첫 이별 그날밤’ 등이 엠넷닷컴.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0일 현재 ‘좋은 날’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이유<br>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귀여운 외모. 타고난 감성. 여기에 가창력까지 두루 갖춘 아이유는 ‘리얼’에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냈다. 특히 ‘좋은 날’ 뮤직비디오에선 오빠를 좋아하는 소녀의 모습을 깜찍한 표정 연기로 소화했다. 지난달 중순 MBC ‘놀러와-괴짜 특집’편에 출연해 숨겨놓은 예능감을 뽐낸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올해 아이유가 디지털 싱글 ‘잔소리’와 ‘그대네요’를 잇달아 히트시켰고.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등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똑 부러지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로 호감도를 높인 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10일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예약 판매를 통해서만 1만장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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