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서 개그맨 송준근과 신보라가 이별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다. 이들의 이별 장소는 삼겹살집. 송준근에게 여자가 생겨 헤어지는 설정으로, 둘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두 사람은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마다 “냉동 말고 생고기로 주세요.” “(고기) 아직 뒤집지 마세요.” “(이별이) 갑작스럽겠지만…쌈 좀 많이 주세요.” “냉면 서비스 안줘요?” “물냉 주세요. 아니다, 비냉으로 해주세요.” 등의 능청스런 연기를 보여준다.
또 화가 난 송준근이 테이블을 칠 때마다 벨소리가 울리고 종업원(김기리)이 “부르셨어요?”라며 뛰어나온다. 이 장면도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공기밥은 있다가 볶아 먹을게요.” “고기는 작게 잘라 달라.”며 고기집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재치있게 연기했다.
신보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이별하는 상황인데도 고기냄새가 옷에 벨까봐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뿌리는 재치있는 장면도 연출했다.
시청자들은 “능청스러운 연기 최고” “코너 잘 짠 것 같다.” “완전 웃겼다.” “웃다가 뒤집어졌다.” “신선한 소재였다.” “상황 설정이 너무 웃겼다.”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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