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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JK김동욱이 하차했다. 지난달 23일 녹화에서 맹장수술 후유증 등 컨디션 난조로 방송을 떠난 임재범 대신 투입된지 20여일만의 ‘중도하차’다. 13일 ‘나가수’ 녹화에는 JK김동욱을 대신해 조관우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JK김동욱
경연에서 탈락기준인 ‘꼴찌’를 하지 않고도 JK김동욱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것은 지난 6일 녹화중 발생한 ‘재도전’과 이에 따른 논란 때문이다.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녹화에서 옥주현과 JK김동욱이 재녹화를 했다. 음향장치 고장으로 재녹화를 한 옥주현은 ‘양해’를 받았지만 한영애의 ‘조율’을 부르던 중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린 JK김동욱에게 부여된 ‘또 한번의 기회’는 결국 문제가 됐다. ‘나가수’녹화 중 가사를 잊어버려 재도전 기회를 받은 것은 JK김동욱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JK김동욱이 재도전에서 2위에 오르자 관계자들 사이에서 “준비를 제대로 안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가사를 잊어버린 가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게 과연 공정하냐”는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녹화 다음날부터 ‘JK김동욱이 실수 때문에 재도전을 했다’는 스포일러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나돌며. 네티즌들로부터 또다시 ‘공정성 논쟁’이 들끓었다.

JK김동욱은 이같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수’측 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가사를 제대로 못 외운 것은 분명한 실수다. 하지만 임재범씨의 하차로 ‘나가수’가 한창 시끄러울 때 투입됐던 JK김동욱이 제대로 실력발휘도 못하고 퇴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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