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MBC는 5일 전시간대(06시00분~25시00분) 평균시청률이 5.9%로, KBS2의 11.0%, SBS의 8.0%에 비해 뚜렷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MBC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30일 이전인 29일 7.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무려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뉴스파행은 더욱 심각하다. MBC의 간판뉴스인 MBC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총 12일간 15분 단축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기자들이 펜을 내려놓은 뉴스시청률은 경쟁사와 비교해 많게는 4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에는 뉴스데스크에서 여야의 공천물갈이 소식을 전하는 중 새누리당의 로고가 잘못 나가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기존 한나라당 로고 왼편 상단에 뉴(new)를 붙인 새 로고 대신 우측 상단에 점 하나를 찍은 패러디 로고가 방송된 것.
김재철 MBC사장의 퇴진시점이 요원한 가운데 MBC의 위태로운 방송강행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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