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항공드라마를 표방한 ‘부탁해요 캡틴’은 8일 한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2일 축구중계로 한회 결방해 이날 19, 20회를 2회 연속 방송했으며 각각 전국시청률 11.1%(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직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엉성한 이야기로 초반부터 혹평을 받았고 여주인공 구혜선의 연기력 논란까지 이어졌다. 정나명 작가가 집필을 맡아 1월4일 시청률 9.2%로 시작했다가 시청률 부진에 5회부터 이재연 작가가 합류했지만 이후 휴먼 드라마가 됐다. 정 작가는 10회까지만 대본에 참여하고 빠졌다.
마지막회에서는 다진(구혜선)이 윤성(지진희)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다시 행복한 연인으로 돌아갔고 화해와 용서로 주인공들이 1년후를 맞이하는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4, 15일에는 안내상 주연의 2부작 특집극 ‘가족사진’이 방송된 뒤 후속작으로 21일부터 박유천 한지민의 ‘옥탑방 왕세자’가 방송된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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