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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결혼식을 앞둔 톱스타 전지현이 차명계좌로 인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
최근 검찰이 지난해 4월 연예기획사 IHQ 정훈탁 대표 등이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지난 23일 이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방송인 신동엽을 소환 조사했다. 정 대표는 2009년 9월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전지현 명의 계좌로 사들인 뒤 이 회사를 인수 합병하겠다고 공시해 주가를 띄워 2억 2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시 신동엽 등이 속했던 스톰이앤에프의 권모 대표도 같은 방식으로 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엽이 검찰 조사를 받았기에 전지현도 조만간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 정 대표와 전지현은 금융위워원회의 조사에서 차명계좌를 놓고 엇갈린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전지현 모르게 차명계좌를 도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전지현의 증권계좌는 오래전부터 전지현의 재산 증식을 위해 위임받아 관리하던 계좌”라고 주장했으며 전지현 측은 “문제의 증권계좌는 2004년 소속사 대표였던 정훈탁씨 부탁으로 개설한 것이다. 계좌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고 직접 주식을 사고팔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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