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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소민(23)이 여성의 나이를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유, 구설에 올랐다.

정소민은 10일 밤 SBS TV ‘강심장’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그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역할을 거치지 않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두려웠다”며 예능프로 출연을 자제해왔다.

정소민은 이날 방송에서 “내 나이가 벌써 스물네살이다. 누군가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같다고 하더라. 스물네살까지는 잘 팔리지만 스물다섯살부터는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개그우먼 송은이(39)는 “그럼 나는 케이크의 형식은 하고 있으나 먹을 수 없는 케이크 모형”이라고 발끈,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저런 생각을 입밖에 내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나이가 들면서 커리어가 쌓이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 아닌가”, “방송에 나와서 나이와 외모 만으로 여성의 가치를 판단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니 경솔했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언니들 다 앉혀놓은 자리에서 그런 얘기들을 꼭 해야했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41)과 이동욱(31)이 ‘강심장’의 새 MC로 신고식을 치렀다. 정소민, 이진욱(31), 김지석(31), 김신영(28), 송은이 등이 게스트로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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