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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 중이던 김주하 앵커와 외국 유학길에 올랐던 서현진 아나운서가 MBC 노동조합(이하 노조) 활동에 동참했다.


MBC 노조 공식 트위터는 25일 “오늘 홍대 앞에서 열리는 ‘MBC 구하기 거리 서명전’에는 현재 육아 휴직 중인 김주하 앵커도 합류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김주하 앵커는 “해고된 동지들을 보니,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는 없다. 갓난아기를 잠시 부탁해두고 나오겠다”고 노조활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MBC 기자회가 공개한 사진 속 김주하 앵커는 화장기 없이 수수한 차림으로 시민들에게 MBC 파업지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육아휴직에 들어갔던 MBC 김주하 앵커는 150일 가까이 이어져온 MBC 노조 파업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거리서명전’에는 김주하 앵커 뿐만 아니라 2010년 유학길에 올라 미국 명문대 UC버클리를 졸업하고 지난 6월 말 귀국한 서현진 아나운서도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MBC 노조는 역시 트위터를 통해 거리서명전에 참여하고 있는 서현진 아나운서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아나운서 조합원들의 서명전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등장.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서현진 아나운서 오자마자 파업 동참”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리서명전에는 박혜진 아나운서도 서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해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MBC 노조 총파업은 26일로 149일째를 맞이했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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