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7월 23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7주 만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9일 ‘본 레거시’는 전국 588개 상영관에서 52만3천776명(매출액 점유율 29.3%)을 동원해 한국영화 ‘공모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일 개봉한 ‘본 레거시’는 4일간 누적관객 62만191명을 기록했다.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스릴러 ‘공모자들’은 385개 관에서 30만3천535명(17.6%)을 모아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31만6천632명이다.
이어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 2’가 394개 관에서 24만1천415명(13.3%)을 모아 3위로 진입했다.
강풀 웹툰을 영화화한 ‘이웃사람’은 346개 관에서 20만6천884명(12.0%)을 모아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312개 관에서 14만4천211명(7.7%)을 모아 5위다. 누적관객수는 483만4천100명.
’도둑들’은 323개 관에서 12만9천210명(7.2%)을 모아 6위, 누적관객수 1천283만7천46명을 기록했다.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최고상(황금사자상) 수상으로 관심을 끈 ‘피에타’는 171개 관에서 5만8천468명(3.3%)을 동원, 7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만8천497명이다.
이밖에 ‘스텝업 4: 레볼루션’(4만5천473명, 2.5%), ‘링컨: 뱀파이어 헌터’(3만1천866명, 1.9%), ‘새미의 어드벤처 2’(1만4천750명, 0.7%)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