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내가 우울한 것은 자숙이 아니라고 느껴졌다”며 “대중과 떨어져 있어도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고, 내 일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만 모른 척 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시민들이 마주칠 때마다 전하는 ‘파이팅’ ‘힘내세요’ 등의 메시지에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복귀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구라는 지난 4월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했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기사로 소식을 접한 후 대중과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은 죄책감에 (방송활동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쉬는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전하며 “할머니들의 너그러운 말씀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매주 그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한편 김구라와 ‘택시’를 이끌 공동 MC로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전현무가 물망에 올랐다.
tvN 관계자는 “전현무에게 MC 제안을 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현무가 현재 인도 여행 중이라 귀국한 후에나 MC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