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7일 특보를 통해 “내년 ‘대장금 2’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호남위성방송사(호남TV)와 ‘대장금 2’의 방송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호남TV는 지난 2005년 ‘대장금’을 중국에서 처음 방송한 회사로 ‘대장금 2’의 선구매 선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MBC는 전했다.
그러나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은 “’대장금 2’의 제작 시기는 미정”이라며 “내년 제작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대장금 2’ 제작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며 “연출과 캐스팅 모두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장금’은 지난 2003-2004년 방송되며 평균 시청률 46.2%를 기록했고, 이후 해외로 수출돼 한류 열풍을 불러왔다.
한편 호남TV는 ‘대장금 2’ 투자 타진과 별도로 올해 MBC에서 구입한 ‘나는 가수다’의 포맷을 토대로 연내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방송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