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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그룹인 클릭비가 11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돼 한 무대에 오른다.

1999년 7인조로 등장한 클릭비는 데뷔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구 대성기획)가 다음 달 1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설립 22년 만에 첫 패밀리콘서트 ‘DSP 페스티벌’을 열자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무대에는 7명(우연석·김태형·오종혁·김상혁·하현곤·유호석·노민혁)의 원년 멤버 중 군 복무 중인 유호석을 제외하고 6명이 함께 오른다. 클릭비는 2002년 3.5집 앨범 ‘너에게’를 끝으로 7인 체제 활동을 마감했으며 이후 우연석, 오종혁, 김태형, 김상혁이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다. 2010년 하현곤의 쇼케이스에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등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비추기는 했지만 공연을 통한 재결성은 처음이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멤버들이 각자의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본사의 첫 패밀리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재결성했다”며 “이번 공연에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활동 당시의 퍼포먼스를 재연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DSP 페스티벌’에는 클릭비 외에도 현재 소속 가수인 그룹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이 출연한다. 또 그간 이곳을 거쳐 간 가수들도 출연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어 추가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DSP미디어는 1991년 대성기획이란 이름으로 설립돼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SS501 등 시대를 풍미한 그룹을 배출하며 아이돌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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